코피
어릴 때 애들이랑 눈깜술 하다가 놀이터 기구 벽에 박아서 코피가 났던 경험이 있다. 이처럼 생활에 생각보다 자주 나는 코피는 왜 나는 것일까?
원인
코피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코점막의 혈관이 건조한 공기와 만날 때, 코에 과도한 자극이 가해질 때 (코를 풀거나 코를 파는 등), 강한 외부 충격(코를 크게 부딪치거나 폭력을 당했을 때), 피로에 의해 점막이 충혈되거나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땅콩이나 초콜릿을 먹었을 때(혈관을 팽창시키기 때문에 코피가 더 나기 쉬워진다.), 스트레스받을 때, 혈압이 높아지는 등, 매우 다양한 이유로 코피가 난다.
증상
코에서 피가 나는 것. 코 출혈의 원인 부위에 따라, 콧구멍으로 피를 흘리거나 가끔 목으로 넘어가 입으로 피를 뱉는 경우도 있다. 가끔가다 어지러움,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 방법
고개를 뒤로 젖히는 방법을 쓰면 안 된다. 이유는 코피가 밖으로 흘러 떨어지는 것을 막을 뿐이지 멈추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피가 목구멍으로 흘러 들어가 기도로 넘어갈 수도 있으며, 피가 굳을 수 있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이다. 그렇다면, 코피를 멈추려면 고개를 아래로 숙여 코 위를 눌러 지혈한다. 휴지로 막는 경우가 많은데, 휴지를 구겨서 안에 잘못 넣으면 혈관이 찢어지기 때문에 당장은 코피가 멈추더라도 나중에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휴지로 피를 막는 것보다는 지혈이 더 효과적이다. 오랫동안 멈추지 않거나 피의 양이 많으면 병원에 가서 진료받는 것이 가장 좋다. 정말 코피가 심하게 나는 경우라면, 코 내부를 긁어내 피를 빼고 거즈에 진정제와 마취제를 섞어 적신 뒤 10분간 코에 넣거나 마취약을 넣은 뒤 주사기로 다시 마취한다. 이후 고주파나 레이저 등으로 여러 번 지진다. 말 그대로 살을 태우는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아프다. 연근을 먹으면 코피가 덜 난다고 한다. 코피가 난 후 어지럽다면 약간의 후유증이다. 이럴 땐 물을 더 많이 마시고 철분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좀 나아진다고 한다. 아니면 잠을 자고 나면 덜한 경우도 있다. 만약 계속 어지럽다면 병원에서 진료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