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두꺼운 겨울옷들은 하나둘씩 정리해야 할 시기가 왔다. 옷장 속에 고이 모셔둔 패딩 점퍼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막상 입으려고 꺼내보면 볼륨감이 사라져 납작해져 있을 때가 많다. 이럴 땐 당황하지 말고 옷걸이에 걸어 방망이로 살살 두드려주면 된다. 이때 너무 세게 두드리면 오리털 특유의 풍성함이 사라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그런 다음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하루 정도 걸어두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단, 세탁소 비닐 커버를 씌워 보관했다면 벗긴 후 같은 방법으로 손질하도록 하자.
겨우내 입었던 패딩 점퍼를 드라이클리닝 맡겼다가 낭패 본 적이 있다. 분명 맡길 때까지만 해도 빵빵했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숨이 죽어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털 빠짐 현상까지 생겨서 난감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기름 성분이 공기층을 차단시켜 보온 기능을 떨어뜨린다고 한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물세탁 하는 게 좋다고 한다. 물론 전문 업체에 맡기는 편이 안전하겠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만약 부담스럽다면 직접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우선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조물조물 주물러준다. 그리고 나서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궈준 뒤 그늘진 곳에 뉘어 말려주면 된다. 건조 시간은 최소 3일 이상 소요되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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