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것저것 만들기

카페 대신 집에서 즐기는 나만의 홈카페 만들기

  나는 커피 마시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하루에 한 잔씩은 무조건 마실 정도인데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서 너무 답답하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어차피 내가 좋아하는 커피라면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차라리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거였다. 물론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참에 나도 홈카페를 차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우리 집 주방 구조나 크기 같은걸 먼저 알아봐야 할 텐데 그건 나중에 알아보기로 하고 우선 시중에 나와있는 가정용 커피머신들은 뭐가 있는지 알아봤다. 찾아보니 정말 종류가 많았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제일 많이 사는 건 네스프레소랑 일리 캡슐커피 머신이었다. 둘 다 디자인도 예쁘고 성능도 괜찮아 보여서 뭘 살지 한참 고민했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정보 하나! 바로 네이버쇼핑 라이브 방송 일정이었는데 마침 그날 딱 일리캡슐커피머신 할인방송을 한다고 했다. 게다가 구성품도 엄청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안 살 수가 없었다. 덕분에 저렴하게 구매해서 기분 좋게 기다리고 있는데 배송받으면 언박싱 영상이랑 같이 올려야겠다.

 

  드디어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박스를 열어보니 스티로폼 완충제 사이로 영롱한 자태의 커피머신이 보였다. 그리고 사은품으로 받은 컵세트와 웰컴팩까지 아주 푸짐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용해볼 차례다. 설명서대로 물통에 물을 채우고 전원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잠시 후 예열이 완료되었다는 안내음이 들렸다. 곧바로 에스프레소 추출 버튼을 눌러보았다. 그랬더니 향긋한 커피 향과 함께 진한 에스프레소가 쪼르륵 흘러나왔다. 이때 크레마가 풍부할수록 신선한 원두라는 증거라는데 역시 소문대로 퀄리티가 훌륭했다. 이번에는 아메리카노 만들기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따뜻한 물을 붓고 얼음 몇 개 동동 띄우니 금세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완성됐다. 이렇게 쉽고 간편하게 카페 못지않은 커피를 즐길 수 있다니 세상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