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소파를 처분하기로 했다. 그동안 좁은 거실 공간 활용을 위해 3인용 소파를 2인용으로 바꿔가며 써왔는데 더 이상 버티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덩치 큰 소파를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전혀 모른다는 것이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동사무소에 가서 스티커를 발급받아 붙인 후 배출하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동사무소에 가니 직원들은 수거 업체 전화번호만 알려줄 뿐 나머지는 알아서 해야 한다는 식이었다.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와 열심히 네이버 블로그 글들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방법을 알아냈다. 바로 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온라인 신청을 하는 것이었는데 여기서 중요한 건 반드시 본인 명의의 카드로만 결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타인명의나 현금결제 시 추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드디어 오늘 아침 9시 반쯤 기사님이 방문하셨다. 약속된 시간에 정확히 도착하신 덕분에 지체 없이 일을 진행할 수 있었다. 우선 커다란 비닐봉지 하나를 가져오셨는데 그걸 바닥에 깔고서는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하셨다. 먼저 등받이 쿠션을 분리하셨는데 어찌나 힘이 좋으시던지 순식간에 해체되었다. 이어서 다리 4개를 제거하시고 마지막으로 본체를 번쩍 들어 트럭에 실으셨다. 이렇게 모든 과정이 30분 만에 끝났다. 물론 무료 서비스라서 따로 돈 들 일도 없었다. 다만 대형폐기물 신고필증(스티커) 가격 5천 원 정도만 지불했을 뿐이다. 아무튼 이번 기회를 통해 직접 경험해보니 그리 어렵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혹시라도 처리방법을 몰라 고민이신 분들은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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