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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게임

[마인크래프트] 내 마음대로 즐기는 세상

 나는 평소 게임을 즐겨하는 편인데 요즘 들어 자주 플레이하는 게임이 하나 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샌드박스형 인디게임 마인크래프다.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 형식의 게임이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맵을 만들어가며 탐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블록 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블록 조합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마다 다른 개성 넘치는 건축물을 만들 수 있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구조물을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다. 무엇보다 정해진 스토리나 미션 없이 오로지 자신만의 방식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나처럼 반복되고 지루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릴 적 친구 집에 놀러 가면 컴퓨터 책상 위에 항상 마인크래프트가 깔려 있었다. 그땐 그저 단순한 그래픽의 네모난 캐릭터가 움직이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 예상외로 중독성이 강했다. 일단 조작법이 간단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다양한 모드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마음대로 세상을 창조한다는 매력이 컸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가상 세계에서는 뭐든지 가능하니까 말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다 보면 하루 종일 모니터 앞에만 앉아 있게 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니 말 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끊을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게임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