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NEOM CITY) 파헤치기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NEOM CITY) 파헤치기

네옴시티란?

NEO라는 고대 그리스어의 "새로움" + M(Mustaqbal)이라는 "미래"를 뜻하는 두 단어를 합하여 만든 합성어이다. 즉 "새로운 미래 도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사막지역에 건설될 신도시의 이름이기도 하다. 헐리우드 마블 영화 블랙팬서의 와칸다라는 상상 미래도시를 모티브로 했다는 설이 있다.

 

네옴시티의 역사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2016년에 "비전2030"이라는 이름의 경제개혁 플랜 선언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석유에만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정부 주도의 국가적인 개혁을 이루기 위해 2017년 80여개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그 중 하나로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있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

규모: 서울특별시의 44배 규모로 나라 크기로는 벨기에 정도의 크기이다. 2만 6,500 km²의 넓이이다. 금액으로는 원화로 630조원 규모이다.

프로젝트 종류: 주거지구(더 라인), 산업지구(옥사곤), 관광지구(트로제나)

특징: 탄소제로 도시를 목표로 태양광, 풍력,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만든 수소 등의 신재생에너지로만 전기를 생산하고 생활하고자 한다. 주거지구에는 도로가 없고 이에 따라 자동차도 다니지 않는다. 도시내 이동 수단으로는 Flying Taxi(하늘을 나는 택시)와 고속철도만 있다.

 

1. 더 라인 프로젝트

높이 500m, 폭 200m,  길이 170km, 총 면적 34 km²에 이르는 주거, 업무, 생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이다. 친환경 수직도시를 건설해 2030년까지 90만명이 생활하도록 하는 프로젝트이다. 규모를 쉽게 생각하면 롯데월드타워를 서울에서 강원도 강릉까지 쭉 이어 붙인 정도라고 한다. 외벽이 유리 장벽과 거울로 되어 있어 뜨거운 사막의 햇빛을 반사해 온실효과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도록 한다고 한다.

 

2. 옥사곤 프로젝트

지름 7km, 총면적 48 km²의 팔각형 구조로 세계 최대 부유식(바다 위에 떠 있는) 산업단지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공장과 자율주행, IT산업, RE100 등 친환경 최첨단 산업단지로 구성된다고 한다. 개발규모는 5,000억 달러이며 더 라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옥사곤에 가서 근무하도록 한다. 

 

3. 트로제나 프로젝트

호수와 산맥이 어우러진 초대형 관광단지이다. 사막이 대부분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스키장과 호수를 포함한 관광지를 만든다는 것이다. 트로제나에서는 스키, 산악자전거 등을 즐기며 여가와 관광을 즐길 수 있게 설계되었다. 2029 동계 아시안게임을 이곳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