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귀여운 오리 모양의 집게 사진이 자주 보인다. 바로 스노우볼 메이커라고 불리는 일명 ‘눈오리집게’다. 해당 상품은 중국에서부터 시작되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량도 덩달아 늘어나 현재는 품절 대란 사태에까지 이르고 있다. 나도 구매하기 위해 판매처를 찾아보았지만 모두 품절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인스타그램 피드 광고 속에서 재고가 남아있는 곳을 발견했고 운 좋게 주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며칠 뒤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했다. 상자를 열어보니 작고 귀여운 노란색 오리 한 마리가 들어있었다. 나는 곧바로 집 앞 놀이터로 달려가 오리 가족을 만들었다. 그날 이후 매일 아침마다 창문 밖을 확인하며 쌓인 눈을 체크하곤 한다. 또 언제 재입고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사두기 위해서다. 혹시 아직까지도 눈오리집게를 구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나처럼 수시로 검색하여 입고 소식을 기다려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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