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꿀팁

비행기를 놓쳤다면? 당황하지 말고 이 글을 읽으세요!

비행기를 놓쳤다면? 당황하지 말고 이 글을 읽으세요!(실제 경험담)

  요즘 들어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한 달 살기 같은 장기 체류형 여행도 인기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항공권 가격도 올라가고 있는데 문제는 항공사 측에서도 수요 예측 실패로 인해 종종 실수를 한다는 것이다. 바로 탑승객 이름 변경 혹은 예약 취소 및 노쇼(No-Show)로 인한 공석 발생 시 이를 대처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보통 이럴 경우 환불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처리되지만 일부 특가 상품들은 그렇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국내선이라면 출발 24시간 전까지 고객센터나 공항 카운터를 통해 일정 변경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제선일 경우엔 얘기가 달라진다. 위 상황처럼 승객 본인의 과실로 인하여 운항 스케줄 자체가 꼬여버린 경우라면 해당 티켓으로는 재발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대체 편을 이용해야 한다. 물론 추가 비용 또한 지불해야 한다.

 

경험담

  또한 여행 중 스케줄에 문제가 생겨 비행탑승시간이 지나 공항에 도착했다면 어떻게 될까? 경험담을 통해 해결방법을 알려주도록 하겠다.

  올 가을에 친구들과 함께 제주도로 2 3일 여행을 다녀왔다. 마침 날씨도 좋고 기온도 적당해서 돌아다니기 딱 좋았다. 첫날 저녁 비행기로 도착하자마자 렌터카를 빌려 숙소로 향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했는데 제일 먼저 간 곳은 애월 해안도로였다.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드라이브를 즐기니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었다. 이어서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맛집이라는 식당을 찾아갔다. 우리 일행은 흑돼지 두루치기를 주문했는데 양이 푸짐해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다음 목적지는 협재 해수욕장이었다. 에메랄드빛 바다 색깔이 어찌나 예쁘던지 한참 동안 넋 놓고 바라봤다. 마지막 코스는 동문 야시장이었는데 다양한 먹거리 덕분에 눈과 입이 즐거웠다.

하지만 여행 마지막날 제주시의 교통체증을 생각하지 못하고 비행 탑승시간에 맞춰 공항에 도착하지 못했다. 첫번째 공포는 비행기 티켓 비용을 모두 날리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었고, 두번째 공포는 그날일 일요일이었기에 다음 날 출근을 해야 하는데 집으로 못 돌아가면 출근도 못하는 문제였다.

  결론은 항공사 직원의 도움으로 해결이 되었다. 내가 가진 상식으로는 비행티켓을 끊고 내 잘못으로 탑승을 하지 못했으니 티켓 비용을 모두 날려도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항공상 규정으로 대체 발권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다행히 그날 더 늦은 같은 항공사 비행편의 취소된 자리가 있어 차액만큼 추가 결제하여 돌아올 수 있었다.  티켓을 다시 보니 4시간 뒤 비행기였다. 불안함에 공항을 벗어나지도 못하고 저녁먹고 아주 긴 시간을 기다렸지만 참 좋은 나라다.

이와 같이 진땀나는 순간을 느끼지 않으려면 비행 탑승시간에 2시간 이상 여유있게 도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늦게 도착하여 놓친 비행기티켓
4시간 늦게 출발하는 재발권한 비행기티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