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학습 (feat. 정의, 사례, 특징, 문제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가상세계에서의 활동도 급증하였다.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하여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였는데, 이것은 초월이라는 의미의 meta와 우주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서 현실 사회와 같은 공간에서 서로 소통하며 경제활동 및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현재 국내에서도 관련 기업들은 물론 정부기관까지도 메타버스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실제 수업에 적용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 아이 세대에게는 필수적일지도 모르는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본 글에서는 다가올 미래사회 대비를 위한 방법으로서 메타버스 학습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인 VR(가상현실)·AR(증강현실)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교육계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 개발 계획을 발표하였고, 올해 2월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초·중·고 학생용 인공지능 체험학습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 멘토링 프로젝트나 방과 후 교실 교재 제작 등 각급 학교 현장에서도 적극 도입되고 있다. 이렇게 변화된 환경에 발맞추어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자녀 지도 방향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기존 대면 중심의 오프라인 강의 대신 원격수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가정 내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나타나거나 게임 과몰입 증상을 보이는 사례도 적지 않다. 따라서 부모 입장에서는 올바른 미디어 사용습관 형성을 돕는 동시에 효율적인 학습방법을 제시해 줄 필요가 있다. 이때 유용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메타버스 학습법이다.